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시장감시·미래기술 자문위원회’ 출범
파이낸셜뉴스
2025.03.10 13:55
수정 : 2025.03.10 13: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는 10일 서울 여의도 IFC 홀에서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특별보좌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시장감시·미래기술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비단의 시장감시·미래기술 자문위원회는 실물연계자산(RWA) 등 디지털자산을 거래하는 거래소 권한을 분리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거래소를 보호할 수 있는 시장감시 체계와 미래기술 적용 방안 수립이 목표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분산원장 기술의 혁신적 활용, 차세대 디지털자산 보관 솔루션 등 미래기술이 디지털자산거래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활동 분야는 사이버보안, 디지털자산정책, 블록체인산업전략 등 3개 분야로 빠른 기술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대상 분야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간다.
초대 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된 임 위원장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제15대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과 국가정보원 사이버보안 자문위원, 대검찰청 사이버수사 자문위원장 등을 맡아 국내 보안기술 발전에 기여해 온 국내 최고 보안 전문가다.
자문위원단은 이중희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 이현규 국립부경대 디지털금융학과 교수,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심준식 비온미디어 대표이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자문위는 급변하는 시장감시 체계 개선 방안과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자산 관련 새로운 정책이나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수시로 자문을 제공,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자문위 설립으로 비단은 국내 보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 위원장은 "디지털자산거래소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라며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과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비단의 기술적 경쟁력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자문위원회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상민 비단 대표이사는 "시장감시미래기술 자문위원회 출범은 비단이 글로벌 수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갖춘 거래소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자문위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권고사항을 적극 수용해 한국을 대표하는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거래소로 성장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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