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접경지역 지정에 기대감…"100년 준비를 위한 초석"

연합뉴스       2025.03.10 14:57   수정 : 2025.03.10 15:02기사원문
연간 150억원 이상의 재정적 혜택…지역 현안 사업 추진 박차

속초시, 접경지역 지정에 기대감…"100년 준비를 위한 초석"

연간 150억원 이상의 재정적 혜택…지역 현안 사업 추진 박차

기자 간담회 중인 이병선 속초시장 (출처=연합뉴스)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접경지역에 지정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국가 지원이 본격화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정부는 속초시와 경기 가평군의 접경지역 추가 지정을 골자로 하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11일 공식 공포 예정이다.

현재 접경지역은 비무장지대(DMZ) 및 북방한계선과 맞닿은 10개 시·군과 대통령령으로 지정된 5개 시 등 총 15곳이다.

속초지역은 접경지역과 유사한 지리적 여건을 갖췄음에도 20년 이상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2023년 12월 가평군과 함께 공동 건의문을 채택, 국회와 중앙부처에 지정 필요성을 적극 피력해 왔다.

이번 개정안으로 속초시는 강원도 내 7번째 접경지역으로 지정돼 연간 150억원 이상의 재정적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교부세 40억원을 추가 지원받고, 접경지역 특수상황 지역 개발사업 국고 보조율이 80% 상향돼 재정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속초시 특화사업이 반영되면서 동서 고속화 철도 역세권 개발 등 지역 현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접경지역 시군 현황도 및 거리도 (출처=연합뉴스)


이와 함께 접경지역 거주 영세 어업인 지원도 확대, 어가당 최대 64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시는 접경지역 사업이 시민 참여형으로 운영되도록 '접경지역 지정 선포식'과 '발전정책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올해 1월 1일 자로 접경지 정책 전담팀(TF)을 신설했으며, '9분 콤팩트시티 속초' 조성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접경지역 지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접경지역 지정은 속초시민 여러분들의 숭고한 노력과 염원으로 이뤄낸 미래 100년 준비를 위한 초석"이라며 "'변화된 속초, 재도약하는 속초'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도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준 주민 여러분과 법령 통과에 애써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설악권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간담회 중인 이병선 속초시장 (출처=연합뉴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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