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예술인 창작 지원 100억 시대"...강원도, 체계적 지원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5.03.11 10:08
수정 : 2025.03.11 10:08기사원문
11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강원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예산이 83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89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이는 2022년 민선 8기 출범 당시 예산 43억원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강원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예술인 지원 정책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전문예술지원사업은 전년 대비 선정 건수가 4.7% 증가해 더 많은 예술가들에게 창작 기회가 제공됐으며 전문예술 입문지원사업의 경우 평균 지원액이 400만원 증가하고 선정률도 6.7% 향상돼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 기반이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예술단체 정기예술활동 지원도 선정률이 전년 대비 32% 증가, 지역 예술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된 단체와 개인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사업 운영 역량 강화 워크숍은 △11일 강릉아트센터 △12일 춘천 강원디자인진흥원 △14일 원주시청에서 열린다.
또한 이달부터는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사업 공모가 시작되며 사업별 특성과 대상에 맞춘 맞춤형 지원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12일부터 춘천 강원디자인진흥원에서 사업설명회 및 상담 부스가 운영되며 예술인들에게 공모 절차와 지원 방향을 보다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자치도는 창작활동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원사업 공모 선정률은 2022년 37%에서 지난해 52%로 15%p, 지원 건수는 같은 기간 569건에서 953건으로 384건, 등록 예술인은 2669명에서 4152명으로 1483명 증가했다.
김광철 도 문화체육국장은 “예술인 지원은 단순한 예산 확대를 넘어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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