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드라이브스루 68곳에 '교통성 검토서' 작성 의무화

뉴스1       2025.03.24 08:53   수정 : 2025.03.24 08:53기사원문

대구시가 도심 보행자 안전의 사각지대로 꼽히는 승차구매점(드라이브스루)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보행자 안전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드라이브스루 매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가 도심 보행자 안전의 사각지대로 꼽히는 승차구매점(드라이브스루)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보행자 안전 강화에 나선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지역에도 드라이브스루 68곳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차량 운행자 편의만을 고려한 측면이 있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교통혼잡을 불러일으키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승차구매점 안전관리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도로 점용허가를 신청할 때 설계 도면만 검토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안전시설 설치와 안전요원 운영계획을 포함한 교통영향평가(약식 평가)에 준하는 '교통성 검토서' 작성을 의무화한다.


또 승차구매점 주변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시설 설치 기준도 마련했다.

대구시는 또 운영 중인 승차구매점 68곳에 대해 연 2회 정기 실태조사를 통해 안전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미비한 시설에 대해서는 시정하는 한편 안전시설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체계화하기로 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승차구매점에 대해 강화된 안전기준을 마련함으로써 보행자뿐 아니라 승차구매점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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