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개막일에…티빙, 내달부터 '계정공유 금지' 공지
뉴스1
2025.03.24 11:29
수정 : 2025.03.24 16:24기사원문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4월부터 가족 외 계정공유를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예고됐던 정책이긴 하지만 한국프로야구(KBO) 개막일에, 불과 열흘 뒤 도입된다고 공지되면서 반응은 좋지 않다.
티빙 측은 공지에서 "회원 계정은 티빙 이용약관에 따라 본인 외 제3자가 이용할 수 없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다만 함께 거주하는 가구 구성원들과 티빙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동일가구 구성원에 한해 서비스 이용이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일가구에서 사용되는 기기가 아닌 경우 이용이 제한된다. 동일가구 외 기기인 경우 회원 본인 인증 절차가 진행될 수 있으며, 인증하지 않은 경우 시청이 제한될 수 있다. 적용은 다음 달 2일부터다.
이는 이용자들이 돌아온 KBO 리그 개막에 발맞춰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주희 티빙 대표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시행한 후 전 세계적으로 가입자가 15~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이용자들은 혼란에 빠진 모양새다. 인터넷에선 "기준기기가 TV라면 4명 다 스마트폰으로 보면 문제가 없냐", "크롬캐스트(미디어 스트리밍 기기) 사용은 괜찮냐" 등의 질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커뮤니티 일각에선 아예 소비자보호원과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움직임까지도 보인다.
이와 관련 티빙 측은 "공정한 이용 환경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정 공유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더 나은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공지는 이번 주 중 애플리케이션(앱) 등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티빙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문의 가능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