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럴링크 전자칩 1호 전신마비 환자…"온라인게임 즐길 수준"
뉴스1
2025.03.24 16:24
수정 : 2025.03.24 16:24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일론 머스크의 뇌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1호 전자칩 이식 환자의 제어 능력이 게임 경기에서 이길 정도로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BBC는 뉴럴링크의 첫 전자칩 '텔레파시' 이식 환자인 놀란드 아르보의 근황을 공개했다.
2016년 다이빙 사고로 사지가 마비된 아르보는 지난해 1월 뉴럴링크의 반도체 '텔레파시'를 뇌에 이식받았다.
이로부터 약 1년이 지난 지금 아르보의 제어 능력은 체스 게임에 더불어 비디오 게임에서 친구들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아르보는 "(어린 시절) 게임을 하며 자랐는데 이는 장애인이 됐을 때 내려놓아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저는 게임에서 친구들을 이기고 있다"며 "정말 불가능한 것 같지만 현실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건 머스크도 나도 아닌 과학"이라며 "좋든 나쁘든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내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보는 텔레파시를 통해 그의 휠체어나 미래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르보의 진전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전자칩 이식 산업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아닐 세스 서식스대학 신경과학 교수는 "주요 문제 중의 하나는 개인 정보 보호 문제"라며 "우리가 우리의 뇌 활동을 추출한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믿는 것, 느끼는 것까지 접근을 허용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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