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1조 투자에 트럼프 "관세 없다"..현대차, 4% 급등
파이낸셜뉴스
2025.03.25 09:38
수정 : 2025.03.25 09: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31조원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25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3.99% 오른 22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도 2.23% 상승한 10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발표 행사에서 자동차 생산 분야 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 분야 61억달러,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 63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앞으로 약 4년간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정 회장은 “이번 투자에서 핵심적인 부분은 철강, 부품, 자동차 분야까지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특히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미국인 13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내 자립적인 자동차 공급망 구축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관세는 없다”며 “과거엔 미국에 진출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수많은 기업과 공장이 들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정공법으로 미국 관세 우려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미 투자 계획 발표와 함께 주요 모멘텀이 4월 초를 전후로 집중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관세 정책 구체화와 함께 주가 변곡점으로 작동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대차, 기아 주가는 부정적 이슈를 충분히 반영한 구간으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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