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의혹부터 출정식 예배까지…정승윤 후보 종교 실체 밝혀라“
파이낸셜뉴스
2025.03.26 12:14
수정 : 2025.03.26 12:14기사원문
김석준 후보 대변인 명의 성명
[파이낸셜뉴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 선대위는 26일 정승윤 후보가 신천지 계열 종교조직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며 정 후보는 출정식 예배에 이은 신천지 의혹까지 종교적 실체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김석준 후보 측은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교육감 선거에 신천지 계열로 의심되는 단체까지 끌어들여 이용한다면 이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 후보는 이에 대해 분명하게 해명하라”고 주문했다.
부산교육을 바꾸겠습니다.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라는 슬로건까지 함께 적시했다”고 관련 사진을 첨부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은 이후 삭제됐다.
성명은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회장인 정 후보는 올해 1월 서울 진관사에서 ‘2025년 을사년 신년법회’를 봉행하면서, 올해는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가 완전체를 이룰 수 있는 조직 강화를 강조했다”며 “정 후보는 현재도 이 불교 단체의 회장으로 홈페이지에 올라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후보는 이미 본 선거운동 첫날 세이브코리아 계열의 손현보 목사를 참석시킨 가운데 출정식 예배를 갖고 안수기도까지 받으며 윤석열 탄핵반대 세력을 선거에 이용한다는 비판을 받았다”며 “도대체 정 후보의 종교적 실체는 무엇이냐, 납득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하여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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