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민 "어떤 직업이든 사람 먼저 되어야"
뉴시스
2025.03.26 17:20
수정 : 2025.03.26 17:20기사원문
[서울=뉴시스]허예지 인턴 기자 = 배우 차우민이 연기 활동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26일 패션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차우민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차우민은 중학교 때는 수영, 고등학교 때는 유도를 열심히 하던 학생이었다. 그가 배우를 꿈꾸게 된 건 고등학교 2학년 때의 일이다. 우연히 친구 따라 간 PC방에서 연극영화과를 검색한 것이 계기였다.
차우민은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하기 전부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은 늘 있었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시네필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이런저런 영화들을 정말 많이 보여주셨는데, 지금은 영화 취향이 완전히 같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왜 이 영화를 보여줬을까?' 싶은 작품도 있다. 그저 재미있는 영화를 보여주기보다 세상에는 다양한 영화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으셨던 게 아닐지 생각한다."
차우민은 '보물섬'에서 스스로 뿌듯하게 느끼는 장면으로 모터사이클을 타는 장면을 꼽았다.
"내 연기가 마음에 들었다기보다, 스스로를 이겨냈다고 느낀 촬영이었다. 촬영 전 연습할 때 모터사이클을 타다 넘어져서 크게 다쳤다. 기어 조작이 익숙하지 않아 처음 출발할 때 앞바퀴가 들렸다. 넘어지면서 오른쪽 팔 전체가 심하게 쓸렸다. 한동안은 모터사이클을 쳐다보는 것도 힘들었다. 그래도 어떡하나, 촬영은 해야지. 속으로는 바들바들 떨었지만 두려움을 잘 이겨내 촬영한 장면이다."
그는 한창 필모그래피를 쌓아가야 할 시기라며 "장르를 떠나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고 했다.
좋은 배우는 어떤 배우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진중한 답변이 돌아왔다.
"사람 냄새 나는 배우 아닐까? 아버지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다. '어떤 직업이든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한다. ' 직업인으로서 충실한 배우가 되어야겠지만,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닮고 싶은 배우분들 인터뷰를 찾아보면 다들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 배우도 결국 수많은 직업 중 하나일 뿐이라고. 그 선을 지킬 줄 아는 배우가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한편 차우민의 화보와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4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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