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고 찬란한 우리의 러브레터"... 국립극단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파이낸셜뉴스
2025.04.03 14:47
수정 : 2025.04.03 14:47기사원문
4월 10~27일,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파이낸셜뉴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오는 10~27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청소년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를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는 에드몽 로스탕의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가 원작이다. 지난 2015년 소극장 초연 당시 서충식과 김태형이 각각 연출과 각색을 맡아 '록산느'를 주체적인 인물로 재해석한 새로운 희곡으로 재탄생시켰다.
8년 만의 서울 본 공연을 위해 김태형 각색과 서충식 연출이 또다시 의기투합하고 도준영, 안창현, 원빈, 이정희, 장석환, 최하윤 등 실력파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13일 공연 종료 후에는 제작진과 출연 배우가 모두 참석하는 '예술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또 매주 목·일요일에는 영어 자막, 매주 월·금요일에는 한글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충식 연출은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시간인데 그 사이 작품 또한 많은 변화를 겪었다"며 "하지만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가 담고 있는 사랑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걸 다시 한번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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