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국산부품 사용 의무 정책 완화되나...삼성전자 "정부 정책 충실히 따를 것"
파이낸셜뉴스
2025.04.11 16:32
수정 : 2025.04.11 16:40기사원문
앞서 인도네시아의 4G 휴대폰에 대한 TKDN 규정은 2015년부터 정보통신부 장관규정 제27호를 통해 시행됐다. TKDN의 목적은 수입 의존도를 줄이며, △일자리 창출 △현지 기술 생태계 강화 등이 있다. 삼성전자, 오포(Oppo), 비보(Vivo) 등 글로벌 제조사들은 현지 생산 시설을 건설하거나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당 정책에 적응해왔다. 최근 애플은 연구개발과 교육 분야 투자로 TKDN을 대신해 논란이 인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서부자바 브카시군 치카랑 지역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은 물론, 동남아 여러 국가에 총 1200만대 이상의 제품을 수출해왔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의 '국내산 제품 사용 확대(P3DN)'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삼성전자는 인도네시아 전체 휴대전화·휴대용 컴퓨터·태블릿 생산량의 28%를 차지했으며, 2024년에도 156만대의 제품을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국가들에 수출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 S25 시리즈를 포함해 출시된 모든 스마트폰에서 TKDN 비율 최소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갤럭시 △A26 5G(40.3%) △A56 5G·A36 5G(39.6%) △S25 시리즈(37.5%)의 TKDN률을 기록하고 있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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