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행, 광주 기아차공장 찾아 "美 관세 부담 최소화 위해 최선"(종합)
뉴시스
2025.04.15 18:04
수정 : 2025.04.15 18:04기사원문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 방문 "R&D 예산 확대, 기술 경쟁력 지원" "산업 경쟁력 확보에 노력" 당부
한 대행은 이날 오후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인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약 35%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고 이에 따라서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어떠한 대응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일단 굳건한 한미동맹 위에서 조선, 무역균형, 에너지 등 3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이러한 협력을 기초로 자동차 산업과 부품 산업, 철강·알루미늄 산업 등 높은 관세를 받고 있는 산업의 충격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의 R&D(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AI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 등을 통해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필요한 대책을 필요한 시기에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정부와 기업의 원팀으로 경제안보 태스크포스(TF)가 작동 중에 있다"며 "광주 지역 1위 기업인 기아 오토랜드를 중심으로 부품 협력업체와 함께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각별히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미국의 관세 발효 4일 만에 자동차 관세 긴급 대응대책을 마련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면서 신속한 이행을 요청했다. 또한 미국과의 자동차 관세 협상에서 최소한 경쟁국과 형평성 있는 관세여건을 확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jikim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