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2030년 모항 크루즈 100항차 유치 목표

뉴시스       2025.04.20 09:56   수정 : 2025.04.20 14:43기사원문
"동북아 허브로 도약"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앞 주차장에서 승객들이 관광을 즐기기 위해 버스로 향하고 있다. 2023.04.07.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항이 고부가가치 해양관광 산업인 '모항 크루즈' 기반을 강화하며, 2030년까지 연간 100항차 유치를 목표로 동북아 크루즈 허브 항만으로의 도약에 나섰다.

천항만공사(IPA)는 올해 항만 공항 연계 (fly&cruise) 인천항 모항크루즈 15항차 유치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항차 대비 세 배로 늘어난 수치로, 세계 주요 크루즈 선사들이 인천항의 입지와 인프라를 높이 평가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IPA는 지난해 미국 노르웨이지안 크루즈와 함께 인천항–인천공항 연계 모델로 시범 모항운영을 실시했다.

이 결과에 만족한 선사는 내년부터 인천항을 공식 홈포트로 지정하고, 2026년 30항차 이상, 2030년 50항차 이상 확대를 검토 중이다.

셀러브리티 크루즈, 아자마라 크루즈 등 미국 럭셔리 선사들도 올해 시범운항을 통해 향후 확대 운항 의사를 밝혔다.

IPA에 따르면 크루즈 선사가 새 항로를 본격 운영하기까지 평균 3년 이상의 준비 기간이 필요한 만큼 선제적인 마케팅과 장기 전략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IPA는 마이애미 세계크루즈박람회 참가, 주요 선사 고위급 면담, 인천 관광지 팸투어 등을 통해 포트세일즈를 강화해왔다.

IPA는 인천공항과의 지리적 연계성,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 전용부두, 인천을 기점으로 한 수도권 관광자원, 그리고 인천항의 모항 운영 노하우 등을 인천항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인천항을 이용한 크루즈 한 항차당 약 2000명의 승객이 공항과 항만을 오가며 입출국을 하고, 승객당 소비뿐만 아니라 선박 내 식자재, 생필품, 음료 등의 선용품 평균 70t(4억원 상당)을 인천항에서 선적함으로써 지역경제에도 직접적 효과를 주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2025년 전체 크루즈 유치 항차를 총 32항차로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크루즈 모항은 15항차이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모항 1항차, 월드와이즈 크루즈선 16항차를 유치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인천항이 도시와 공존하는 해양관광 거점이자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치 활동과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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