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지연 보상에 귀국 축하금까지... 여행자보험 1분기 가입 15% '껑충'
파이낸셜뉴스
2025.04.21 18:37
수정 : 2025.04.21 18:37기사원문
무사고 환급 등 합리적 가격 눈길
편리한 가입절차로 접근성 높여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까지 누적 개인 해외여행자보험을 판매하는 9개 손해보험사의 원수보험료는 모두 218억5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 늘었다.
개인의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건수는 66만4673건에서 76만4792건으로 15.1% 증가했다.
아울러 보험사 간의 상품 경쟁도 여행자보험 확대에 한몫을 담당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은 국내 최초 '안전 귀국 축하금'을 선보였다. 무사고시 이미 지급한 보험금 일부를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카카오톡을 이용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캐롯손해보험은 무사히 귀국하면 보험료의 10%에 달하는 금액을 모바일 앱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지급한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지수형 보험인 '출국 항공기 지연·결항 보상 특약'을 출시했으며, 업계 최초로 '해외여행자보험 선물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 NH손해보험은 자사 오프라인 대비 저렴한 다이렉트 여행자보험을 내놓고, 다양한 특약을 더해 위험을 폭넓게 보장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하면 '황금연휴'가 있는 다음달에도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월에도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건수와 보험료는 각각 전년동월 대비 62.0%, 22.1%의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늘어난 해외여행과 항공기 사고 영향으로 여행객 사이에 해외여행자보험은 필수가 되고 있다. 앞으로 관련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보험 선물하기 등으로 가입 방법도 간편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