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신청하세요"
파이낸셜뉴스
2025.04.23 08:49
수정 : 2025.04.23 08:49기사원문
3년간 매월 10만원씩 적립하면 도·시군 자립지원금 포함 720만원과 이자 수령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신청하세요."
전남도는 전남 청년이 3년간 매월 10만원씩 적립하면 도와 시·군 자립지원금을 포함해 최대 720만원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는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사업의 신규 참여자를 오는 5월 2일까지 모집해 적격 심사를 거쳐 7월 총 825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참여자는 3년간 매월 10만원을 성실히 적립하면, 도와 시·군이 자립지원금을 매칭해 만기 시 최대 720만원(원금의 2배)과 이자를 함께 수령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1980년부터 2007년 사이에 출생한 청년으로, 전남도에 주민등록이 돼있고 최근 6개월 이내 3개월(90일) 이상 근로한 경력이 있는 노동자 또는 사업자여야 한다. 또 가구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1인 가구 기준 약 287만 원) 이하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전남도나 각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17년부터 청년 자립을 위해 이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천770명이 만기 혜택을 받아 누적 지급액은 약 275억원에 달한다. 청년이 주거 마련, 창업 준비, 학자금 상환 등 실제 경제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년이 체감할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실질적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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