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사업' 착수 "기술 유출 예방"
파이낸셜뉴스
2025.04.23 13:31
수정 : 2025.04.23 13:31기사원문
방산업체 등 100개사 대상, 취약점 진단·모의해킹 등 실시
[파이낸셜뉴스]
방위산업 정보시스템의 잠재적인 취약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조치해 방산기술 유출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사업’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3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4월부터 착수한 이번 '2025년 사이버보안 취약점 진단사업'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방산업체와 협력업체 포함 총 100개사를 대상으로 취약점 진단, 모의해킹, 정보보호 컨설팅, 해킹 메일 대응연습, 담당자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방산업체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산기술 유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취약점 진단사업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방사청은 최근 방산업체와 함께 협력업체의 기술보호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부터는 협력업체의 보안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가해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협력업체는 상대적으로 정보보호 전담 인력 확보가 어렵고, 종합적인 정보보안 진단과 개선방향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응해 방사청은 중소 방산업체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를 통해 진단사업 대상업체를 모집했다. 이를 통해 진단대상으로 선정된 업체에는 정보보호 컨설팅을 실시해 대상업체의 단기, 중기, 장기적 보안수준 향상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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