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대·남해대 통합 추진 창원대 "도립대 학생 줄이지 않겠다"
연합뉴스
2025.04.28 14:33
수정 : 2025.04.28 14:33기사원문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 박민원 총장 상대 통합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점검
거창대·남해대 통합 추진 창원대 "도립대 학생 줄이지 않겠다"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 박민원 총장 상대 통합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점검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25일 도의회에서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을 상대로 통합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비공개였던 이 자리에서 조인종(밀양2) 의원 등 기획행정위원들은 2006년 부산대와 밀양대가 통합 후 한 때 학생 수가 5천400명에 이르던 밀양대가 현재 1개 단과대학만 남아 학생 수가 700∼800명 수준으로 감소한 점 등을 언급하며 도립대학 지속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에 박 총장은 "총장 임기 중 학생 정원을 줄이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도립거창대, 도립남해대 학생이 국립창원대로 특별 편입학하는 제도를 운영해 두 도립대가 다른 전문대보다 경쟁력을 가지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국립창원대는 지난해 12월 30일 경남도립대 2곳과 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국립창원대는 2∼3년제(전문학사)와 4년제(학사)를 병행하며 3개 캠퍼스, 8개 단과대학, 19개 학부, 55개 학과로 통합대학을 운영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교육부가 올해 상반기에 통합을 허가하면 2026년 3월 통합대 개교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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