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산불피해 울주군 공무원들 2000만원 기부 "더 큰 피해 입은 곳 많아"
파이낸셜뉴스
2025.04.28 17:48
수정 : 2025.04.28 17: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은 산불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국 지방자치단체 7곳에 울주군청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 총 2000만원을 전달했다.
울주군은 28일 군청에서 이순걸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지차체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응원하며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림 소실, 주택과 창고 전소 등 재산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성금 등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울주군은 이 같은 도움과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산불 특별재난지역을 돕기 위해 직원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에는 울주군청 직원 193명이 참여했다.
울주군의 기부 대상 지자체는 영덕군(475만원), 산청군(370만원), 안동시(333만원), 영양군(225만원), 청송군(205만원), 의성군(197만원), 하동군(195만원)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울주군이 받는 온정의 손길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조속한 피해 복구가 이뤄지길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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