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1분기 영업이익 33%↑...매출 1조8082억원
파이낸셜뉴스
2025.04.29 16:07
수정 : 2025.04.29 16:07기사원문
주택 사업 신규 수주 1조463억원
원가율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정세
"실적 개선 추세 본격화할 것"
[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는 29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5년 1·4분기 매출 1조8082억원, 영업이익 810억원, 신규 수주 1조5265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3%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률도 1.3%p 상승했다.
신규 수주는 △주택 1조463억원 △토목 1660억원 △플랜트 1032억원 △자회사인 DL건설 211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선세를 보여온 원가율이 지속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결기준 1·4분기 원가율은 89.3%로, 지난해 3·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90% 이하의 원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 사업 부문 원가율이 전년 동기 93.0% 대비 90.7%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재무안전성도 입증됐다. 1·4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 비율은 102.8%, 차입금 의존도는 11%에 불과했다. 2024년 기말 대비 현금 및 현금성 자상은 552억원이 늘어난 2조1263억원, 순현금은 262억원이 늘어난 1조202억원을 보유했다.
한편 DL이앤씨는 6년 연속 건설업종 최고 수준인 'AA-' 신용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효율적인 사업 관리와 리스크 대응이 주효했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 추세를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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