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발 쇼크…글로벌 TV 출하량 2억대 무너졌다
뉴시스
2025.05.01 17:27
수정 : 2025.05.01 17:27기사원문
상반기까지는 재고 비축 효과 하반기 들어 출하량 4.5% 감소 멕시코 생산기지로 반사이익 비용 전가에 소비심리 위축 우려 OLED는 7%↑…삼성 전략 수정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0.7% 감소한 1억9644만대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상호 관세 부과로 인해 TV 브랜드들이 올해 하반기 소매가 인상을 통해 가격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 소비 지출이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TCL, 하이센스 등 TV 4대 브랜드의 미국 소매 재고는 평균 3~4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중 재고 비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업체들의 TV 생산 기지인 멕시코는 여전히 관세 면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상반기에도 출하량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3.8% 증가한 9418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상반기 재고 증가로 인해 하반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1억227만 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멕시코에 생산 능력이 부족한 브랜드들은 2분기 말까지 생산 및 공급망을 현지로 이전하지 못할 경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트렌드포스는 "TV 브랜드들은 비용 증가분을 전가하고, 하반기 프로모션 활동을 제한하며 시장 점유율 하락을 겪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올레드(OLED)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7.1% 증가한 679만대로 예상했다.
올레드 업계 2위인 삼성전자가 올해 올레드 TV 출하량 목표를 250만대로 전략적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올레드 TV는 프리미엄 LCD(액정표시장치) TV 대비 3~4배 가격이 높고, 중국 브랜드들의 관심과 패널 생산 능력이 제한적이다. 이에 출하량은 당분간 연 650만~700만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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