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도'성장률 쇼크'... 트럼프는 "바이든 때문"
파이낸셜뉴스
2025.05.01 18:58
수정 : 2025.05.02 01:46기사원문
1분기 GDP 1년새 0.3% 감소
"전 정부서 나쁜 상황 물려받아"
경제정책 지지율 36%로 하락
미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년 전보다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핵심 GDP'는 수입, 재고, 정부 지출 등 왜곡 요소를 제거한 뒤에 3%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총투자는 매우 큰 (GDP의) 22%다. 이는 사람들이 주목하는 수치"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바이든으로부터 나쁜 경제를 물려받은 상황에도 수치를 반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경제 실정을 대미투자 증가로 무마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달 만에 8조달러(약 1경1400조원)에 가까운 투자가 이뤄졌다면서 "이 숫자에는 반도체 기업, 자동차 기업, 모든 형태의 제조업, 첨단기술 기업이 포함된다. 이런 수치는 아무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주도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의에 참석, 검은색 모자 위에 '미국만'(Gulf of America)이라고 쓰인 빨간색 모자를 겹쳐 쓰고 있었다. 머스크는 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일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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