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GDP 1년새 0.3% 감소
"전 정부서 나쁜 상황 물려받아"
경제정책 지지율 36%로 하락
"전 정부서 나쁜 상황 물려받아"
경제정책 지지율 36%로 하락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핵심 GDP'는 수입, 재고, 정부 지출 등 왜곡 요소를 제거한 뒤에 3%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미국 민심은 냉담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이날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지' 응답은 36%에 그쳤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은 56%였다. 36%의 경제분야 지지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집권 2기를 시작한 직후 실시된 조사 결과(42%)에 비해 6%p 하락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분야 지지도 하락 추이는 집권 초반 대대적으로 도입한 관세정책이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자신의 경제 실정을 대미투자 증가로 무마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달 만에 8조달러(약 1경1400조원)에 가까운 투자가 이뤄졌다면서 "이 숫자에는 반도체 기업, 자동차 기업, 모든 형태의 제조업, 첨단기술 기업이 포함된다. 이런 수치는 아무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주도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의에 참석, 검은색 모자 위에 '미국만'(Gulf of America)이라고 쓰인 빨간색 모자를 겹쳐 쓰고 있었다. 머스크는 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일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말했다.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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