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에 환호했지만, 한국 선수들의 부진은 그래도 아쉽다... 김민규 선전은 위안
파이낸셜뉴스
2025.05.03 21:00
수정 : 2025.05.03 23:01기사원문
브라이슨 디섐보 둘째날 단독 선두 질주
김민규, 공동 21위 선전... 장유빈은 공동 43위
[파이낸셜뉴스] 한국 팬들이 오랜만에 세계 최고급 선수들의 플레이를 인천에서 마음껏 맛보고 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LIV 골프 코리아 2라운드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디섐보는 5월 3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선수들의 부진은 아쉽다. 그나마 김민규가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치며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김민규는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2022년과 2024년 한국오픈 우승자인 김민규는 현재 DP 월드투어에서 활동 중이며, 이번 대회에는 벤 캠벨(뉴질랜드)의 부상으로 인해 레인지고츠 팀의 대체 선수로 출전했다.
장유빈은 이날 1타를 줄이며 공동 43위로 순위를 소폭 끌어올렸다. 작년 KPGA 제네시스 대상이자 한국인 LIV 1호인 장유빈은 어제 경기(1R)에서 한 홀에서만 무려 6타를 잃는 등 급격히 무너지며 4오버파 76타로 공동 49위에 머무른 바 있다. 장유빈은 지난 홍콩 대회에서는 하루에 14오버파를 기록하는 등 최근 심각한 경기력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