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원, 민주당 겁박에 굴복…독재 국가 눈앞에 와 있어"
파이낸셜뉴스
2025.05.07 14:17
수정 : 2025.05.07 14: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7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독재 국가가 우리 눈 앞에 와 있다"며 "이 상황에서도 우리끼리 상투 붙잡고 수염 잡아 뜯으면서 드잡이할 정신이 있나"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등법원 재판부가 공판을 대선 이후로 미룬 것을 두고 "법원이 이재명 민주당의 겁박에 굴복해 굴욕적인 기일 변경을 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서울고법은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첫 공판을 다음 달 18일로 연기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이 하는 일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법을 뜯어고치고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권력을 휘두르고 그렇게 해서 이재명 한 사람이 헌법 위에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런 꼴을 두고만 볼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한 전 대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당 내홍에 대해서도 "국민들 보기에 부끄럽고 죄송하지 않나"며 "저는 우리 국민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이재명 독재와 계속 싸우겠다"고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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