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 안정성과 품질 모두 갖췄다…'미소진품' 경북 대표 쌀로 안착
뉴시스
2025.05.07 17:38
수정 : 2025.05.07 17:38기사원문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 상주 찾아 보급현황 점검 농진청 ,미소진품 직접 육성…쌀알 맑아 밥맛 뛰어나 올해 처음으로 정부 공공비축미 품종으로 선정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촌진흥청은 이상 기후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재배 안정성과 품질을 모두 갖춘 고품질 벼 '미소진품'이 경북 상주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곽도원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이날 경북 상주시 상주농협 삼백라이스센터를 방문해 '미소진품' 보급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농협과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백미 완전미 비율은 96.1%에 달해 미곡종합처리장(RPC) 매입 등급이 높고, 도정 과정에서도 손실률이 적다. 여기에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등에 강한 복합내병성까지 갖췄다.
상주시는 기존 주력 품종이던 '일품'을 대체하고 지역 쌀 브랜드 '밥상주인'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미소진품'을 원료곡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재배 면적도 2021년 20㏊에서 올해 1600㏊까지 꾸준히 확대됐다.
'미소진품'은 올해 처음으로 정부 공공비축미 품종으로 선정됐다. 내년부터는 상주시 국립종자원 보급종 생산단지에서 생산된 종자 300t 이상이 전국 5000㏊ 이상 면적에 공급될 예정이다.
곽도원 원장은 "재배 관리 기술과 품질관리 교육을 강화해 '미소진품'의 안정적 정착을 돕겠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해 고품질 쌀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품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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