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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안정성과 품질 모두 갖췄다…'미소진품' 경북 대표 쌀로 안착

뉴시스

입력 2025.05.07 17:38

수정 2025.05.07 17:38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 상주 찾아 보급현황 점검 농진청 ,미소진품 직접 육성…쌀알 맑아 밥맛 뛰어나 올해 처음으로 정부 공공비축미 품종으로 선정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육묘장 모습. 2025.04.17. jtk@newsis.com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육묘장 모습. 2025.04.17. jtk@newsis.com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촌진흥청은 이상 기후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재배 안정성과 품질을 모두 갖춘 고품질 벼 '미소진품'이 경북 상주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곽도원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이날 경북 상주시 상주농협 삼백라이스센터를 방문해 '미소진품' 보급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농협과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미소진품'은 농진청이 직접 육성한 품종으로,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단백질 함량이 5.8%로 낮아 밥맛이 뛰어나다.

백미 완전미 비율은 96.1%에 달해 미곡종합처리장(RPC) 매입 등급이 높고, 도정 과정에서도 손실률이 적다. 여기에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등에 강한 복합내병성까지 갖췄다.



상주시는 기존 주력 품종이던 '일품'을 대체하고 지역 쌀 브랜드 '밥상주인'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미소진품'을 원료곡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재배 면적도 2021년 20㏊에서 올해 1600㏊까지 꾸준히 확대됐다.

'미소진품'은 올해 처음으로 정부 공공비축미 품종으로 선정됐다. 내년부터는 상주시 국립종자원 보급종 생산단지에서 생산된 종자 300t 이상이 전국 5000㏊ 이상 면적에 공급될 예정이다.

곽도원 원장은 "재배 관리 기술과 품질관리 교육을 강화해 '미소진품'의 안정적 정착을 돕겠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해 고품질 쌀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품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사진은 곽도원 국립식량과학원장이 7일 경북 상주시 상주농협 삼백라이스센터를 방문해 '미소진품' 보급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농진청 제공) 2025.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사진은 곽도원 국립식량과학원장이 7일 경북 상주시 상주농협 삼백라이스센터를 방문해 '미소진품' 보급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농진청 제공) 2025.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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