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이틀 내 반드시 단일화 성사할 것"…로드맵 강행(종합)
뉴스1
2025.05.08 10:27
수정 : 2025.05.08 10:27기사원문
(서울=뉴스1) 서미선 박소은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김문수 당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이틀 안에 반드시 단일화를 성사해 반전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의 '단일화 로드맵'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10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통해 출마자 기호가 결정되고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며 "아무리 늦어도 모레(10일)까지는 단일화를 이뤄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틀 안에 반드시 단일화를 성사해 반전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 당원과 국민도 압도적으로 단일화를 바란다"며 전날(7일) 전 당원 대상 여론조사에서 당원 82.8%가 단일화 필요성에 동의했고, 86.7%는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에 단일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을 거론했다.
권 위원장은 "후보단일화는 당원뿐만 아니라 국민 요구이고 시대의 명령"이라며 "국민의힘은 정당 절차와 국민 뜻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로드맵을 설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오늘부터 당 주도 단일화 과정을 시작한다. 오늘 오후 TV토론과 양자 여론조사를 두 후보에게 제안했고, 토론이 성사되지 못한다 해도 여론조사를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 결정에 대한 책임은 비대위원장인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재명 독재를 막을 수 있다면 어떠한 비난, 책임도 감수할 것"이라며 "저를 밟고서라도 두 후보가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 이번 대선 승리를 이끌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가 조금 전 회견에서 한덕수 후보를 누가 끌어냈냐고 하는데 저는 바로 김 후보가 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그리고 전신 정당은 대통령과 대통령 주변의 잘못된 결정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제 거기서 교훈을 얻어야 하고 대통령 후보의 잘못된 결정이 있을 때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비대위 종료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옛날의 김 후보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오늘 기자회견은 대단히 실망스러웠다"며 "11일까지 (단일화) 안 하면 후보를 포기하겠다는 사람과 11일부터 단일화 절차를 밟겠다는 얘기는 거의 이재명 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가 잠시 흔들리고 있는데 바로 돌아와 주기 바란다. 당 입장에선 대통령과 주변 일부 참모의 잘못된 결정으로 지금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지 않나"라며 "아직 대통령도 아닌 대통령 후보가 잘못된 결정을 하고 밀어붙이려는 것을 막지 않으면 역사에서 교훈을 못 얻는 어리석고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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