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불출마' 선언한 이낙연 "다른 사람 선거 돕지 않을 것"
파이낸셜뉴스
2025.05.10 10:37
수정 : 2025.05.10 10:37기사원문
이 상임고문은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다른 사람의 선거를 돕지도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실상 '반명(反明) 빅텐트' 참여에 선을 그은 것이다.
이 상임고문은 "대한민국은 위험한 기로에 섰다. 권력자에게 유죄를 판결하면 대법원장도 가만두지 않고 정치권이 협박하면 사법부는 굴복한다"며 "범죄 피고인이 대선에 출마하면 재판은 연기되고 대통령에 당선되면 유죄 판결이 임기 내내 정지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상임고문은 "저의 출마를 기다리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 저는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위기를 경고하고 개헌 같은 대안을 제시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며 "외롭더라도 정의를 죽는 날까지 외치겠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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