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초록 물결"…증평 '청보리밭 축제' 성료
뉴스1
2025.05.10 21:57
수정 : 2025.05.10 21:57기사원문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10일 송산리 일원에서 개최한 '청보리밭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송산초 예정부지 1만 2770㎡에 조성한 넓은 청보리밭에서 펼쳐졌다.
특히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람객이 많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각자 개성 넘치는 포즈로 인생샷을 남기기 분주해 축제장이 마치 거대한 야외 스튜디오처럼 활기를 띠었다.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청보리밭 오솔길을 따라 이어진 사진 전시회부터 우쿨렐레 공연, 재치 있는 문장이 쏟아진 삼행시 백일장까지 축제는 보는 즐거움과 함께하는 재미를 모두 선사했다.
무엇보다 이 청보리밭은 지역 주민의 마음이 모여 탄생한 특별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난 2월 송산초등학교 설립을 염원하며 주민들이 함께한 '청보리밟기' 행사가 축제로 이어진 것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 열린 청보리밭 축제가 많은 분께 사랑받아 감사하다"라며 "잠시 머무는 꽃밭일 수 있지만, 이곳에서 만든 기억은 오래 남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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