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라방' 韓 스트리머 공격한 佛남성…현지검찰 수사 착수
뉴스1
2025.05.12 11:19
수정 : 2025.05.12 11:19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한국인 인플루언서 진니티가 프랑스 툴루즈에서 인종차별과 신체적 공격을 당해 현지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르 피가로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툴루즈 검찰청의 다비드 샤르마츠 검사는 이날 르 피가로와의 통화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오트가론 지역 경찰청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진니티는 플랫폼 '트위치'에서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 인플루언서다.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이를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그는 8일 프랑스 툴루즈의 한 거리에 서서 시청자들과 소통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남성이 접근해 "왜 찍는 거야? 이 더러운 창녀, 꺼져"라고 소리치며 그가 손에 든 카메라를 가격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문제의 남성은 "더러운 중국년"이라며 인종차별적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진니티는 시청자들을 향해 "대체 방금 뭐였죠"라며 "난 내 얼굴을 찍고 있었을 뿐"이라고 토로했다.
진니티는 경찰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거라며 이를 신고하기를 꺼렸지만,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시청자들이 현지 수사 기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자 현지 검찰이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에밀리옹 에스노 툴루즈 부시장도 사건 이후 공식 성명에서 "진니티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툴루즈의 너무 많은 이들과 마찬가지로 그녀도 용인할 수 없는 행위의 대상이 됐다. 이 무법 상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사법당국은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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