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사랑나눔콜 복권기금 성과 평가 ‘우수’...역대 최대 137억 원 확보
파이낸셜뉴스
2025.05.13 08:58
수정 : 2025.05.13 08:58기사원문
전국 17개 시·도 중 3위…2026년 복권기금 13.8억 증액 지원
복권 기금은 복권 수익금으로 운영되며 공익 목적의 사업에 지원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복권기금 지원사업에 대해 성과 평가를 실시하고, 이 결과에 따라 향후 기금 배분액을 차등 조정한다.
올해 성과 평가에서 대전시는 86.64점을 기록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3위를 차지했다. 평가 결과에 따라 대전시는 2026년도 복권 기금으로 올해 122억 9500만 원 대비 13억 8800만 원이 증액된 136억 83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대전시가 복권 기금으로 확보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대전시는 2024년 운행 실적으로 2023년 대비 16만여 건 증가한 75만 건을 기록했으며, 특히 평균 대기시간은 19분 9초로 2023년 대비 18.4%를 감축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확보한 기금은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과 비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바우처택시 확충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올해 바우처택시 지원금을 늘리고, 특별교통수단도 추가로 도입해 이용자의 대기시간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복권기금을 확보해 교통약자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