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대형 물류센터 화재 178명 대피...보관 물품 중 리튬배터리 포함 '진화 장기화'

파이낸셜뉴스       2025.05.13 13:37   수정 : 2025.05.13 13:37기사원문
소방 대응 2단계 발령, 리튬이온배터리 보관돼 진화에 어려워

【파이낸셜뉴스 이천=장충식 기자】13일 오전 10시 29분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소재 대형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

이 불로 178명이 대피 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물류센터 내 보관 중인 물품이 많은 데다, 리튬이온배터리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진화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지하 1층에 50명, 지상 1~2층에 30명, 3층에 30명이 있던 것으로 보고, 인명 대피가 완료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내부에 고립된 사람이 있을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어서 진화 작업이 완전히 끝나야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로 된 지상 3층~지하 1층의 연면적 8만여㎡ 규모의 건물로, 물류센터는 다량의 물품을 보관 중이다.

층별로는 지하 1층에 냉동식품, 지상 1~2층에 화장지 등 제지류, 지상 3층에 면도기와 선풍기 등 생활용품이 각각 적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3층에는 선풍기용 리튬이온배터리도 보관된 상태이다.

이어 연소 확대 우려가 있다고 판단, 오전 10시 3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0시 44분 비상발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64대와 소방관 등 인력 159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소방헬기, 고성능 화학차, 무인파괴 방수차 등의 장비와 특수대응단 역시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완전히 마치는 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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