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지속가능한 일자리포럼' 내년 서울에서 첫 개최...15~16일 통상장관회의
파이낸셜뉴스
2025.05.13 15:12
수정 : 2025.05.13 15:12기사원문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방한, 주요국과 양자회담
[파이낸셜뉴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가 주관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포럼'이 내년 서울에서 첫 개최된다. 오는 15∼16일 제주에서 열리는 APEC 통상장관회의에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해 주요국 통상장관들과도 양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13일 '제7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고용노동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속가능한 일자리 포럼'이 내년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11년 만에 개최된 이번 고용장관회의에는 20개 APEC 회원 경제체 고용노동 분야 수석대표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과 일자리를 주제로 논의했고, 정책 방향과 의지를 표명한 공동성명도 발표했다. 성명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격차 완화를 위한 활력있는 노동시장 구축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 확대 △일자리 안전망 강화 및 회원국 간 협력방안 등이 담겨 있다.
김민석 수석대표(고용노동부 차관)는 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각국 수석대표들과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태국 노동부 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인공지능(AI)과 신기술을 활용한 인재 양성 정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차관과의 회담에서는 고령층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양국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계속고용 제도 등 고령사회 대응정책과 고령친화적 일자리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한-일 청년의 해외취업 확대를 위한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민석 수석대표는 “이번 APEC 고용노동장관회의와 양자회담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고용노동 분야의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정책 경험을 적극 공유·전파하고 상호 연대를 바탕으로 미래 노동시장 변화에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 양국이 관세 문제를 비롯한 통상 협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의 무역·통상정책을 총괄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5∼16일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그리어 대표는 회의 기간 제주에 머무르며 APEC 관련 일정을 소화하고, 주요국 통상장관들과도 양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미중 통상장관회담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지난 12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이 상호관세를 각각 115% 포인트 인하하기로 밝히면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아졌다. 이에 그리어 대표의 방한 기간 미일 통상장관회담, 한미 고위급 통상회담에서 통상협의 윤곽이 드러날 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우리 통상 당국은 6월 대통령 선거 등 정부 교체기를 앞두고 결론을 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4월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국과 2+2 통상 협의 결과, 절대 대선 날인 6월 3일까지 관세 협상의 결론을 낼 수 있는 절차적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오히려 7월 8일까지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에도 양국 간 협의가 완성이 안 되는 이슈들이 많이 있다”며 “USTR와 저희는 협의가 안 된 이슈들인 ‘그룹 1·그룹 2’ 등 뒤로 넘어가야 하는 이슈들까지도 지금 논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전에 (협상 완료) 한다는 것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aber@fnnews.com 박지영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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