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먹사니즘 강조하며 "3년간 성능 개량한 공적 머슴 한번 써 달라"
파이낸셜뉴스
2025.05.13 21:11
수정 : 2025.05.13 21:11기사원문
TK출신 대선 재수생 신분 강조
북극항로 등 부울경 경제 활성화 공약 내세워
"3년간 준비했으니 다시 한 번 기회 달라" 강력 호소하기도
【파이낸셜뉴스】 【울산=송지원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성능 개량된 대구 경북 출신 민주당 대통령 한 번 나오면 좋지 않겠나. 충직한 일꾼으로 한번 써 달라"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경북 안동에서 나고 자란 경북의 아들 이재명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재수하러왔다. 이번에는 울산 시민 여러분이 도와주셔서 물먹지 않게 해주길 바란다"며 이처럼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외교를 통한 시장 영토 확장에서 비롯되는 '먹사니즘'을 역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울산 해상 풍력 단지 추진 △울산 과학 단지의 인공 지능 시스템 도입 등 지역 맞춤형 활성화 정책을 거론하며 이 후보는 "자동차도 전기차로 빨리 바꾸고, 조선도 친환경 조선으로 바꾸고, 북극 얼음이 녹고 있다는데 북극 항로 시대도 준비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저는 돈 모으는 거에 별로 취미 없다. 사람들이 행복해하고, 그 일에 대해 칭찬받을 때 제일 행복하다"며 "정치인은 그저 여러분을 대신할 공적 머슴일 뿐이고, 머슴의 제1의 덕목은 주인을 잘 섬기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3년 동안 성능 많이 개량됐다. 유능하고 준비돼 있으니 한 번 맡겨달라"며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도구가 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시도록 한 번 써 봐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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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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