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면 총 들기 좋은 나이"…핀란드, 예비군 연령상한 높인다
뉴스1
2025.05.15 07:50
수정 : 2025.05.15 07:50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핀란드 정부가 2031년까지 예비군 100만 명을 확보하기 위해 예비군 연령 상한을 지금의 60세에서 65세로 올리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티 하카넨 핀란드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 "핀란드의 국방력은 일반 징병제, 훈련된 예비군과 나라를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에 기반을 둔다"며 "예비군 상한 연령을 올려 더 많은 사람이 국가 방어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핀란드 정부는 이 결정에 대한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이후 국회 논의와 표결을 거칠 예정이다.
핀란드는 현재 87만 명의 예비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연령 상한 변경으로 전시 병력은 12만 5000명 증가하며, 2031년까지 전체 예비군이 약 10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군사 중립을 버리고 2023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했다. 이후 2029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까지 늘리고 대인지뢰 재도입을 검토하는 등 국방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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