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수사 본격화(상보)
파이낸셜뉴스
2025.05.16 10:11
수정 : 2025.05.16 10: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련 특혜 의혹에 대해 관계기관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국토교통부와 양평군청, 용역업체인 경동엔지니어링 등을 대상으로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토부와 양평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7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고발인들은 원 전 장관이 2019년부터 유지돼 온 서울~양평 고속도로 양서면 종점 노선을 윤석열 전 대통령 처가에 특혜를 주려는 목적으로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 땅이 있는 강상면 종점 노선으로 변경하도록 직무권한을 남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