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 종료...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는 ‘관심’ 단계 유지
파이낸셜뉴스
2025.05.16 14:09
수정 : 2025.05.16 14:09기사원문
올해 산불 발생 건수는 347건, 피해 면적은 10만4788㏊
올해 산불 발생 건수는 최근 10년 평균(394건)보다 12% 감소한 347건이었으나, 피해 면적은 10만4788㏊로 1986년 산불통계 작성 이래 가장 피해가 컸다.
사상자도 86명(사망 32명·부상 54명)으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을 계기로 범부처 협업을 통해 산불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산림에 이웃한 국가유산, 전력시설·설비, 사회복지시설, 농막 등에서 화재가 산불로 확산되지 않도록 각 부처별 소관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극한 기상에 대비해 기상 위성, 고정익 항공기, 중고도 드론 등의 자원을 산불 대응에 활용키로 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올해 봄철 발생한 산불로 역대 최악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이번 산불을 계기로 드러난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개선해 산불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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