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 일제히 상승…나스닥, 1주일 동안 7% 넘게 급등
파이낸셜뉴스
2025.05.17 05:54
수정 : 2025.05.17 05: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상승세로 1주일을 마감했다.
M7 빅테크가 시장 전면에 다시 부상하면서 증시 상승세를 주도해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미중 무역합의에 달라진 분위기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이 전장 대비 331.99 p(0.78%) 상승한 4만2654.7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1.45 p(0.70%) 뛴 5958.38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98.78 p(0.52%) 오른 1만9211.10,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은 18.56 p(0.89%) 뛴 2113.25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하고, 이 기간 미국은 대중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대미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한 것이 1주일 동안 투자자들을 들뜨게 했다.
3대 지수는 1주일 동안 모두 큰 폭으로 뛰었다.
다우가 3.41%, S&P500이 5.27% 급등했고, 나스닥은 7.15% 폭등했다.
M7, 다시 시장 전면에
M7 빅테크들이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테슬라는 주간 상승률이 17.34%, 엔비디아는 16.07%를 기록했고, 알바펫과 메타플랫폼스도 1주일 동안 각각 8.45%, 8.08% 급등했다.
애플은 6.41%, 아마존은 6.49% 뛰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3.54% 상승했다.
이날도 메타가 0.5%, 애플이 0.09% 밀린 것을 빼면 M7 가운데 5개 종목이 상승했다.
테슬라가 7.16달러(2.09%) 뛴 349.98달러로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코어위브 폭등
AI 테마 대표 종목 가운데 하나인 코어위브는 이날 22% 폭등했다.
AI 데이터센터를 오픈AI 등 고객사들에 임대하는 AI 클라우드 업체인 코어위브는 앞서 14일 장 마감 뒤 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400% 넘게 폭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록 높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엄청난 빚을 들여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로 지목되기는 했지만 투자자들은 성장세가 급격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엔비디아가 코어위브 지분을 6.8%로 늘렸다는 발표도 코어위브의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코어위브는 이날 14.53달러(22.09%) 폭등한 80.30달러로 마감했다. 1주일 동안 주가는 56.32% 폭등했다.
코어위브는 3월 21일 기업공개(IPO) 뒤 첫거래에서 공모가와 같은 40달러로 거래를 마쳐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한 달여 만에 주가가 두 배 넘게 뛰었다.
양자컴퓨터
양자컴퓨터 종목들도 이날 강세였다.
퀀텀컴퓨팅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양자반도체 파운드리 설비를 완공했다고 발표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퀀텀컴퓨팅은 3.63달러(39.29%) 폭등한 12.87달러로 치솟았다.
다른 양자컴퓨터 종목들도 동반 상승했다.
디웨이브는 1.22달러(11.06%) 폭등한 12.25달러, 아이온Q는 2.45달러(7.53%) 급등한 34.99달러로 뛰었다.
리게티는 0.31달러(2.69%) 뛴 11.85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