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탱크로리 → 해상 선박 암모니아 공급 울산서 국내 첫 실증
파이낸셜뉴스
2025.05.21 13:49
수정 : 2025.05.21 13:49기사원문
제15차 규제자유특구위 ‘울산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청정 연료 암모니아 2050년 전 세계 해운업 연료 44% 차지 전망
울산대, HD현대중공업 등 23개 기관과 기업 참여해 기술 국산화
트럭-선박 간 연료 공급 안전훈련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진행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이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이하 특구)’가 최종 지정됐다. ‘울산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는 차량에 고정된 이동식 탱크로리를 이용해 중대형 선박에 암모니아 연료를 안전하게 공급하는 기술(Truck to Ship) 기자재 개발 및 실증하는 사업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친환경 연료인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조선산업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정기간은 2025년 6월~2027년 12월 2년 7개월간이며,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사업비는 총 160억원이 투입되며 기반조성(43억원), 실증 연구개발(87억 5000만원), 사업화 지원(30억원) 등 3개 분야로 진행하게 된다. 여기에는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울산대학교, HD현대중공업 등 23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암모니아 벙커링 기술의 국산화와 국제 표준 대응을 동시에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 △실환경 모사 기반 암모니아 트럭-선박 간 연료공급(Truck to Ship) 안전훈련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벙커링 기자재 개발 후 단계별 성능평가 및 실증 △실증 제품 상용화 지원 △실증 판로개척 지원 등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특구 지정으로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등 기존 규제 아래서는 불가능했던 트럭을 이용한 해상 벙커링 실증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암모니아 벙커링을 위해 선박이 육상 연료공급시설로 이동 및 접안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트럭(이동식 탱크로리)이 선박에 암모니아를 직접 충전하는 방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국내 최초 규제특례 적용 사례로, 암모니아 벙커링의 실질적인 사업화를 위한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암모니아 조선·기자재 시장은 새롭게 열리는 신규 시장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50년에는 암모니아가 전 세계 해운업 연료의 4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우리 울산이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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