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부부의 날 맞아 ‘제9회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시상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05.21 14:25
수정 : 2025.05.21 14:16기사원문
육군 가족으로 헌신한 부부 30쌍 선발, 감사패·상금·부상 전달 및 축하
[파이낸셜뉴스]
부부의 날을 맞이해 육군 가족 30쌍을 용산 로카우스 호텔로 초대해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21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가족상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육군 구성원과 그 가족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0년 시작됐다.
이날 행사는 고창준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가 주관하고 롯데지주와 백운백합재단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를 비롯한 주요 내빈의 축사와 가족들의 소감발표, 군악대 축하 공연 및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 직무대리는 인사말에서 “군인 가족의 이해와 배려, 사랑과 인내가 있기에 군인과 군무원들이 묵묵히 주어진 임무에 매진할 수 있고, 그 덕분에 우리 육군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을 지킬 수 있다”며, “군인의 길에서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있는 군인가족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전했다.
육군은 수상자들에게 가족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해외여행 기회와 100만 원의 상금, 공기청정기 등 풍성한 부상을 전달하여 그들의 헌신과 봉사에 대한 감사와 예우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육군 가족으로서 감동과 보람, 애환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연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합참에 근무하는 이선영 중령은 과거 아이를 유산했을 때 부부군인인 남편이 훈련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당시 뒤늦게 병원을 찾았던 남편 정점진 씨(예비역 소령)는 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에 전역 후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의 학부모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육아와 이 중령의 군 생활 지원에 전념하고 있다.
53사단에서 근무 중인 강세준 상사는 중사로 전역 후 하사로 재입대했다. 두 번째 군 생활을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강 상사의 아내인 문한나 씨의 적극적인 응원으로 새로운 군 생활에 도전할 수 있었다. 특히, 문한나 씨는 유산의 아픔 속에서도 5자녀의 양육을 도맡아 하며 남편이 군 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헌신하고 있다.
동원전력사령부에서 근무 중인 이명호 사무관은 소령으로 전역 후 군무원으로 제2의 군 생활을 시작했다. 이 사무관의 두 아들도 학군 후보생과정을 거쳐 장교로 복무 중이며, 조카 5명도 육군과 해군 각 군에서 장교와 부사관으로 근무 중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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