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건설현장서 60대 작업자 추락사…"제대로 처벌해야"
뉴스1
2025.05.21 15:30
수정 : 2025.05.21 15:30기사원문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강릉 내곡동 건설현장에서 사다리에 올라 작업을 하던 60대가 3m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 가운데 민주노동당 강원도당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사회대전환 강원 선거대책위원회는 21일 자료를 내고 "강릉 내곡동 건설현장에서 또 한 명의 노동자가 희생됐다. 3m 높이의 추락사고로 안전망이나 난간만 제대로 설치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던 참사"라면서 "노동자의 목숨이 이렇게 가볍게 취급되는 현실이 분노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망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명백하다"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은 형식적으로만 존재할 뿐 실질적인 사업주는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 이윤을 위해 노동자의 생명을 희생시키는 잔인한 시스템은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했다.
앞선 지난 16일 오후 2시 6분쯤 강릉 내곡동의 한 상가 건축현장에서 사다리에 올라 작업을 하던 60대 A 씨가 사다리에서 3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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