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이재명 "대선, 12.3에 일어난 또 다른 4.3 청산하는 과정"
파이낸셜뉴스
2025.05.22 12:57
수정 : 2025.05.22 12:57기사원문
국가폭력범죄 공소시효 영구배제
【파이낸셜뉴스】 【제주=송지원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이번 6.3 대선에 대해 "작년 12월 3일에 일어난 또 다른 제주 4.3을 청산하는 과정"이라며 "국가폭력범죄 공소시효를 영구배제시켜 가해자들을 반드시 형사처벌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 동문로터리에서 선거 유세를 하며 "요즘 제주 4.3과 관련해서 많은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의 생명, 자유, 인권을 침해하는 그런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해 영구적으로 공소 시효를 배제해서 그 행위자는 살아있는 한 반드시 형사 처벌을 받게 하겠다"며 "그에 더해 민사 손해배상 시효도 제안해서 해당 국가폭력 범죄자가 재산을 물려준 범위 내에서는 후손들조차도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못박았다.
이 후보는 "제가 이 약속을 여러 차례 드리고, 당 내에서도 설득해서 결국 이 법을 통과시켰지만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거부당했지만 한번 실패했다고 포기하지 않겠다"며 "될 때까지 반드시 하겠다. 거부권을 저에게 주시면 국회에서 이 법이 통과되는 순간 즉각적으로 거부 안 하고 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매년 4.3 기념일에 제주를 방문해 왔다”며 “내년에는 대통령이 되어서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주 #제주4.3 #대통령선거 #6.3대선 #국가폭력범죄 공소시효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