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임신 협박 사건, 검찰 수사 착수... 송치 후 본격 수사
파이낸셜뉴스
2025.05.23 08:01
수정 : 2025.05.23 08: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 선수를 협박해 금전을 갈취하려 한 남녀 일당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모 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용모 씨 사건을 강남경찰서로부터 송치받아 형사3부에 배당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이들을 구속 수사한 뒤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용 씨는 올해 3월 손흥민 선수 측에 접근해 7천만 원을 요구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양 씨와 교제하며 협박 사실을 인지한 후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경찰서는 손흥민 선수 측의 고소장을 접수한 후, 지난 14일 저녁 이들을 체포하고 다음 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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