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대항마 앤스로픽, 7시간 연속 코딩 작업하는 특화된 AI 모델 내놨다
파이낸셜뉴스
2025.05.23 12:13
수정 : 2025.05.23 12:13기사원문
아마존과 구글이 투자한 AI 스타트업 앤스로픽
코딩에 특화된 최신 AI 모델 '오푸스4' 공개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앤스로픽은 '클로드 오푸스4'가 코딩에 특화됐다고 소개했다.
이전 시스템보다 훨씬 오랜 시간 동안 자율적으로 컴퓨터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모델은 7시간 동안 지속해 코딩 작업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앤스로픽은 또 다른 AI 모델 '클로드 소네트4'(Claude Sonnet4)도 함께 발표했다.
앤스로픽 제품 책임자인 마이크 크리거는 "'클로드 오푸스4'는 점점 더 자율적인 AI를 개발하는 앤스로픽의 작업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오푸스4는 더 오랜 시간 독립적으로 작동하고 수행한 작업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앤스로픽은 오푸스4를 통해 포켓몬 게임을 스스로 24시간 동안 연속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45분 동안 할 수 있었던 이전 모델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이다.
크리거는 "AI가 경제성과 생산성을 갖추려면 모델이 자율적으로 그리고 일관되게 오랜 시간 동안 작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모델은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하고 복잡한 질문에 대해서는 시간을 들여 추론할 수 있으며, 웹 검색 기능도 수행할 수 있다고 앤스로픽은 강조했다.
앤스로픽은 오픈AI 창립 멤버였던 다리오 애머데이 남매가 지난 2021년 설립했다. 성능이 우수한 AI 모델로 오픈AI와 경쟁하고 있다.
한편, 구글은 수년 전부터 앤스로픽에 투자, 현재 약 14%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아마존 역시 앤스로픽에 8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다만, 아마존의 지분은 알려지지 않았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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