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칸영화제 '라 시네프' 1등상 허가영 감독에게 축전
파이낸셜뉴스
2025.05.25 14:26
수정 : 2025.05.25 14:32기사원문
황금종려상은 이란 반체제 감독 파나히가 받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8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첫여름'으로 ‘라 시네프’ 부문 1등상을 수상한 허가영 감독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라 시네프’는 전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이 만든 중·단편을 대상으로 차세대 영화인을 발굴하는 칸영화제 경쟁 부문의 하나로, 올해는 전세계 646개 영화학교에서 출품된 2679편의 작품 중 16편이 공식 초청됐다.
한편, 제78회 칸국제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이란 반체제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의 '잇 워스 저스트 언 액시던트(It Was Just An Accident)'에 돌아갔다. 파나히 감독은 반체제 선전 등을 이유로 이란에서 여러 차례 체포됐던 인물로, 지난 2010년 영화 제작 금지 처분을 받았으나 몰래 영화를 만들어 해외 영화제에 출품해왔다.
또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은 덴마크 출신 노르웨이 감독 요아킴 트리에르의 '센티멘털 밸류'가 받았으며, 심사위원상은 스페인·프랑스 영화 '시라트'와 독일 영화 '사운드 오브 폴링'이 공동 수상했다. 올해 경쟁 부문에 진출한 한국 영화는 없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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