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이재명 내란종식 한다며 정치보복 없다? 일시적 무마용"
뉴스1
2025.05.26 09:31
수정 : 2025.05.26 09:31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일시적인 국민 정서 무마용"이라고 일갈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 후보의 전날(25일) 기자간담회 발언에 대해 "진정성이 있느냐고 물으면 저는 없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도 엄청난 정치보복을 했고 그때 이름이 적폐청산이었다"며 "(당시도) 적폐청산하고 정치보복은 다르다"고 그랬었다고 설명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우리 당에 이번 계엄을 공유한 사람 있냐. 안 사람 있냐. 국민의힘이 지금 무슨 내란을 획책합니까"라며 "당 대표부터 아무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했단 사실을 알지 못했는데 저희가 내란에 동조했다는 건 또 무슨 뜻인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윤 전 대통령)과 일부 국방부 장관 등 사전 공유가 있었단 분들 제외하고 아무도 그런 거 한 적 없다"며 "자꾸 탄핵 시키는 이유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그냥 있으면 제2, 제3 내란을 일으킬지 모른다는 얘기를 세웠는데 전형적인 프레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헌법 파괴 행위 그러니까 사법부에 대한 겁박 또는 각종 해선 안 되는 무리한 입법들이 우리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것, 이것이 계엄을 빌미로 한 민주당의 제2 내란"이라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런 걸 가지고 굉장히 국력 소모가 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소위 내란 종식이라고 하는 것과 사법부 개혁이라고 하는 것들이 쭉 이어지면서 결국은 독재의 길로 갈 수 있다는 의구심을 우리 국민들이 하고 있다"며 "이 부분은 저희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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