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3일만 맡아주세요" '당근'에 글…강아지 맡기고 회원 탈퇴
파이낸셜뉴스
2025.05.26 10:20
수정 : 2025.05.26 10:56기사원문
"연락 없으면 고발 조치하겠다"
[파이낸셜뉴스] 당근에 반려견을 3일만 봐 달라는 글을 올렸던 견주가 강아지를 맡긴 뒤엔 잠적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려견을 3일만 맡기겠다는 주인이 돌연 잠적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강아지를 3일만 봐달라”고 했다.
그의 요청에 응한 A씨는 반려견을 데리고 와 돌보는 중이었다. 그런데 견주가 당근 애플리케이션을 탈퇴한 사실을 알게 됐다.
당황한 A씨는 ‘강아지 3일만 봐주실 분’이란 게시글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하며 “이 글 올리셨던 분 연락달라”며 “무슨 사정인진 모르겠지만 연락을 주면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탈퇴해버리면 안 된다”면서 “요즘 폐쇄회로(CC)TV도 워낙 많고, 단이(반려견 이름) 내장칩도 있어 제가 고발하면 금방 잡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연락이 없으면 고발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견주를 고발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이 경우 대부분 강아지가 동물보호소에 가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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