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한은, 올해 연말 기준금리 연 2.0% 까지 낮출 듯"
파이낸셜뉴스
2025.05.26 15:40
수정 : 2025.05.27 04:40기사원문
모건스탠리는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번 인하를 단행한다면 네 번째 인하로, 2025년 연말까지는 2.0% 수준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보고서는 한은이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최소 40∼50bp(1bp=0.01%포인트) 낮춰 1.0∼1.1%"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이 같은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해 한은은 지나친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억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는 기준금리가 2.0%까지 낮아진 뒤에는 추가 인하 여지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중 무역갈등이 극단적으로 재점화돼 한국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는 한, 1%대 금리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대선 이후 재정정책이 본격화되고, 내수심리 회복과 함께 점진적 성장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금리보다 재정이 성장 자극의 중심이 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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