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설움' 씻은 손흥민, 인천에 금의환향.... 수많은 팬들 환호
파이낸셜뉴스
2025.05.27 17:40
수정 : 2025.05.27 17: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관의 설움'을 씻어낸 손흥민(토트넘)이 환한 미소와 함께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24-2025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흰 티셔츠에 청재킷, 검은 바지 차림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수많은 팬들이 환호와 박수로 그의 귀환을 맞이했다.
손흥민은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밝게 웃었고, 경호원들의 보호 속에서도 팬들의 간절한 외침에 응답하며 꽃다발과 선물, 편지 등을 직접 받았다.
팬들의 환호 속에 공항을 떠나려던 손흥민은 차량 탑승 직전, "메달을 목에 걸어달라"는 요청에 잠시 멈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다시 한번 환하게 웃었다. 우승 세리머니 당시 트로피에 긁힌 이마에는 '영광의 상처'가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으로서 팀을 2024-2025 UEL 우승으로 이끌었다. 독일 프로 무대 데뷔 후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그간의 설움을 씻어냈다.
비록 시즌 내내 토트넘의 리그 성적이 좋지 않았고, 손흥민 개인적으로도 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UEL 우승을 통해 마음고생을 털어낼 수 있었다.
이제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하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나선다. 6월 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의 9차전을 치르고, 6월 10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현재 B조 1위이지만,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4차 예선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홍명보호는 9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어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6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며 손흥민의 발 부상 상태를 언급, 출전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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