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외채 '증가' 순대외채권 '감소'…외채 건전성 다소 악화
파이낸셜뉴스
2025.05.28 13:56
수정 : 2025.05.28 13:56기사원문
올해 1·4분기 대외채무 동향
전년말 대비 단기외채 28억불↑
순대외채권, 192억불 감소
[파이낸셜뉴스] 올 1·4분기 기준 단기, 장기외채가 모두 늘었다. 순대외채권은 줄었다. 외채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1·4분기 대외채무 동향'을 발표했다.
만기 1년 이하 단기외채는 1493억달러로 28억달러 증가했다. 만기 1년 초과 장기외채는 5341억달러로 77억달러 늘었다.
부문별로는 정부(95억달러), 기타부문(비은행권, 공공·민간기업 등, 32억달러)의 외채가 증가한 반면, 중앙은행(-8억달러), 은행(-13억달러)의 외채는 감소했다.
대외채권도 외환보유액 감소 등으로 같은 기간 87억달러 감소한 1조513억달러로 집계됐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679억달러로 192억달러 줄어들었다.
1·4분기 대외채무 증가는 국고채 등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1·4분기 중 외국인의 상장채권 순투자는 9조9000억원이다.
외채 건전성 지표는 전년 말 대비 소폭 악화됐다. 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1.9%로 전년말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직전 5년 평균은 26.0%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의 비율은 36.5%로 1.2%p 상승했다. 다만 직전 5년 평균치인 37.5%보다는 낮다.
또 국내 은행의 외화유동성 대응능력을 보여주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152.9%로, 규제 비율(80%)을 크게 상회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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